최지만 결국 부상자명단 오른다 "아킬레스건 염증, 일단 10일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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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피츠버그)이 부상자명단(IL)에 오른다.
피츠버그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일단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최지만은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전 배팅 연습을 할 때 왼쪽 발목 부위에 통증이 있었다"며 "처음엔 참고 뛸 만했다. 하지만 배팅 훈련 뒤 펑고를 받는 수비 연습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져 트레이너와 상의한 뒤 경기에서 빠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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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5일(한국시간) 스타뉴스에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일단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당초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4번 타자)로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약 1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경기 후 최지만은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전 배팅 연습을 할 때 왼쪽 발목 부위에 통증이 있었다"며 "처음엔 참고 뛸 만했다. 하지만 배팅 훈련 뒤 펑고를 받는 수비 연습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져 트레이너와 상의한 뒤 경기에서 빠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1루수로는 코너 조(31)가 투입됐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한 최지만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통증 부위를 점검한 결과, 아킬레스건 부위에 염증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지만은 "수술을 요할 만큼의 위중한 상태는 아니어서 다행"이라며 "트레이너의 말로는 전기충격요법 등을 병행하는 치료와 재활과정을 잘 수행하면 곧 필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은 9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11~12일 휴스턴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회복세에 있던 터라 이번 부상이 더욱 아쉽다.
최지만은 "운동선수라면 그 누구도 부상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일단 속은 상하지만 트레이너와 함께 치료와 재활을 잘 해 하루라도 빨리 팀에 복귀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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