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영욕 견디며 재건한 주류는 나…뿌리없으면 훅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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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뿌리 없이 굴면 한 순간에 훅 가는게 한국의 현실정치"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들을 향해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지난 30 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 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서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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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 벗어나”
“메뚜기 한철 구가… 잘못 바로잡을 것”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뿌리 없이 굴면 한 순간에 훅 가는게 한국의 현실정치”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사람들,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흐느적 거리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직위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근 자신을 해촉한 김 대표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들을 향해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지난 30 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 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서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다”며 “앞으로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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