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와카의 절망 “실투가 너무 많았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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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허용하며 무너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마이클 와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실투가 너무 많았다"며 이날 자신의 등판(4 1/3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되돌아봤다.

이날 와카는 1회에만 2루타 4개 포함 피안타 5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 불안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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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허용하며 무너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마이클 와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와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실투가 너무 많았다”며 이날 자신의 등판(4 1/3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되돌아봤다.

이날 와카는 1회에만 2루타 4개 포함 피안타 5개를 얻어맞으며 4실점,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2회와 5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와카는 이날 7실점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는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는 상대가 모두 쳐냈다. 여기에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 공 몇 개도 맞았다. 최고의 투구는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회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던 그는 “이미 일어난 일은 잊어버리고 다음 이닝에 맞게 조정해가며 던져야했는데 리듬을 찾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을 자평했다.

이날 와카의 싱커(91.6마일)와 포심 패스트볼(92.3마일) 구속은 모두 시즌 평균보다 높았다. 그는 “구속은 괜찮았는데 내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밥 멜빈 감독은 “가운데로 공이 몰렸다. 불리한 카운트도 나왔다. 상대는 지금 상승세에 있는 팀이다. 공격도 투구도 모든 것이 잘풀리고 있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라며 와카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상대를 인정해야한다. 초반 뜨거운 팀이다. 상대 타선은 타선 전체가 잘하고 있다. 오늘도 15안타로 11점을 냈다. 상대를 제대로 막을 수 있는 시점이 하나도 없었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사실상 밀워키 타선에게 완패를 당한 와카는 “무엇이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상대에게 볼배합을 읽혔거나 투구 동작의 차이를 읽혔을 수도 있다. 몰리는 공도 많았다”며 다음 등판을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6인 로테이션으로 불펜 운영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선발의 부진은 특히 더 아쉽다. 멜빈은 “힘든 상황이다. 머스그로브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여기에 휴식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 초반 숫자가 적은 불펜으로 휴식일없는 일정을 소화하기가 쉽지않다. 휴식일이 빨리 와서 재충전의 기회가 왔으면한다”며 불펜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패인은 선발 와카의 부진이었지만, 타선도 자기 역할을 못했다. 9개 안타로 2점밖에 뽑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 잔루 7개 기록했다.

멜빈 감독은 “큰 점수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는 가끔 타자들이 너무 욕심을 낼 때가 있다. 공격을 이어가게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욕심을 내다보면 아주 나쁜 날을 맞이하게된다”며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아직 꾸준하지 못하다. 몇 차례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흐름을 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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