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치권, '폭발물 투척' 강력 규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폭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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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한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음이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일본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강하게 규탄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소식을 접한 뒤 "뉴스를 듣고 놀랐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용서할 수 없는 폭거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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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5일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한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음이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일본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강하게 규탄했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소식을 접한 뒤 "뉴스를 듣고 놀랐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용서할 수 없는 폭거다"라고 비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논평을 발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러한 폭거가 행해진 것은 지극히 유감이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조금 전 기시다 총리와 이야기했지만,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안전보장조사회장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대한 방해 행위이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연설)회장에서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것에 안도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예정대로 연설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지난해 아베 전 총리의 총격사건 이후 1년도 안 돼 폭발물을 사용한 사건이 일어난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선거기간 중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기능을 방해하려는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 달라"고 말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니시무라 지나미 당대표대행은 "단호하게 용서할 수 없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고, 민주주의에 큰 타격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어쨌든 기시다 총리가 무사해서 다행"이라며 "선거 중 거리연설을 하는 정치인을 폭력으로 덮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폭력 행위를 강하게 비난한다. 기시다 총리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부상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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