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냉난방기 납품비리' 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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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의 냉난방기 납품 비리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대기업 2곳이 도내 학교 등에 냉난방기 수십 대를 부정 납품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 납품 사실이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계획"이라며 "어떤 부분까지 수사할지 도교육청으로부터 전수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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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교육청의 냉난방기 납품 비리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대기업 2곳이 도내 학교 등에 냉난방기 수십 대를 부정 납품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사 등 2개 업체는 전임 교육감 시절인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5년간 지역 대리점을 통해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가 아닌 3~4등급 제품을 납품했다.
현재까지 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등에 설치된 냉난방기 3000여 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한 결과 90여 대가 3~4등급으로 바꿔치기 됐다.
아직 청주권은 조사를 마치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부정 납품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도교육청에 전수조사 결과를 요청했고, 이를 넘겨받으면 납품 비리 의혹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발주 담당 공무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고가의 에어컨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사실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 납품 사실이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계획"이라며 "어떤 부분까지 수사할지 도교육청으로부터 전수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교육청 특별조사반의 냉난방기 전수조사는 2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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