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공략하자…유통업계, 뉴진스 등 새 모델 발탁

기사내용 요약
차세대 소비층 1020 선호하는 주현영·아이브 등 모델로

(사진=한국 코카-콜라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유통업계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 중인 '잘파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모델 발탁에 나서고 있다.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 이후에 출생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소비자를 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Z세대 아이콘으로 떠오른 '뉴진스'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코카-콜라 제로와 뉴진스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코-크 스튜디오'와 뉴진스가 협업한 코카-콜라의 CM송과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신곡 'Zero'는 '코카-콜라 송'에 트렌디한 비트와 무드, 뉴진스의 음색을 더해 잘파세대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이다.

버거킹은 지난 1월 치킨 패티를 사용한 '치킨킹'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모델로는 AKMU(악뮤) 이찬혁을 선정했다.

이찬혁의 개성적이고 감각적인 모습이 버거킹 신제품의 매력과 어울린다고 판단한 것이다. 버거킹은 모델 이찬혁에게 영감을 받은 광고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를 '진비빔면' 모델로 발탁했다.

경쟁이 심화되는 비빔면 시장에서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겠다는 의지다. 함께 선보인 TV CF에선 모델 화사가 진비빔면 배사매무초의 강렬한 맛을 표현하며 제품 차별성을 더욱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MZ 대표 아이콘 배우 '주현영'과 도시락 모델 전속 계약을 맺었다.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을 출시하고, 주현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SNS 홍보 영상 '비빔스캔들'을 공개했다.

파파존스는 국내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전속 모델로 걸그룹 '아이브(IVE)'를 발탁했다. 아이브와 프리미엄 피자 대표 브랜드인 파파존스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파파존스는 TV CF 공개에 이어 최근 '아이브 피자박스'를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