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448만2000명

배문규 기자 2023. 4. 15. 14: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캐슬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1위였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을 한 달 여 만에 넘어선 것이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스즈메의 문단속>의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448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8일 개봉 이후 38일만이다.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46만9000여 명을 넘어선 것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1월4일 개봉한 뒤 61일 만인 3월5일 신카이 감독의 2017년작 <너의 이름은.>(380만여명)을 제치고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고 흥행 기록은 신카이 감독의 새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에 의해 다시 쓰이게 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으러 모험에 나서는 내용이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2019)와 함께 신카이 감독 ‘재난 3부작’으로 불린다. 세 작품 모두 2011년 일본 열도에 큰 고통을 안겨 준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삼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올해 국내 개봉작 가운데서도 흥행 속도가 가장 빨랐다. 작품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3일째 200만, 20일째 300만, 31일째 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초 내한했던 신카이 감독은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는 27∼30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 문을 열고 닫는 일상을 위한 ‘스즈메의 문단속’…신카이 마코토 “사회에 책임을 져야했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03081500001


☞ ‘스즈메’ 보면 ‘예스 저팬’? “아니죠, 예스 신카이 마코토입니다”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03221551001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