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중에서 中에 힘싣는다…'무역확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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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브라질이 중국과 무역 교류를 확대하는 등 중국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브라질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중·브라질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양국은 경제와 재정·금융 영역에서의 대화와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무역 거래 지속 확대 ▲무역 다양화와 편리화 촉진 ▲서비스 및 농산물 교역 촉진 ▲산업망·공급망 안정성 제고 등에 뜻을 모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이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상하이 소재 연구·개발센터를 지난 13일 방문했다. (사진=연합뉴스)]
성명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2∼15일 방중 기간 시 주석 외에도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각각 만났습니다. 특히 지난 13일엔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상하이 소재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함으로써 미국과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양측은 현지 화폐 무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기준 1천505억 달러(약 195조원) 규모인 두 나라의 교역에서 현지 화폐 활용을 강화하는 것에는 미국의 '달러 패권'에 대항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달 양국 간 교역에서 결제 화폐로 자국 통화를 쓰는 데 공식 합의한 바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이 합의에 따라 브라질 업체들이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대신 중국에서 만든 '국경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을 이용토록 함으로써 위안화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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