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일 맞아 충성 강조...한미일 3년 만에 안보회의
한미일, 3년 만에 안보회의 재개…안보협력 강화
한미일 "北, 불안정 야기 행위 즉각 중단해야"
[앵커]
북한이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생일, 태양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사일 방어 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 정례화에 합의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태양절이라 부르는 김일성 생일 111주년.
경축 분위기 속에 북한 관영 매체들은 주민들에게 대이은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주체사상을 구현한 김일성 전 주석을 탁월한 수령이라고 찬양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 업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주변에 뭉쳐야 국가가 끝없이 강대해질 수 있다며 절대적으로 믿고 따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핵무력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도발 수단도 갈수록 다양화하고 있는데, 태양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정당성을 내세우고 체제 결속을 꾀하려는 모습입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 :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 가운데 한미일은 3년 만에 워싱턴에서 안보회의(DTT)를 재개했습니다.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사일 방어 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 정례화에 합의하며 대북 공조를 더욱 촘촘히 했습니다.
또 중단된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작전훈련 재개도 협의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를 위한 준비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을 향해,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핵실험 시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박지원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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