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LPGA투어 우승 눈앞에 둔 단독선두 성유진 “우승보다 최고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롯데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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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가 성큼 다가왔다.
그는 "우승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하루가 남았다"며 "우승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골프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오늘은 최선의 플레이를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완벽히 해내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담긴 겸손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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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꿈의 무대가 성큼 다가왔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지만, 느낌은 좋다. 성유진(23·한화큐셀)이 비회원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따내기까지 18홀을 남겨뒀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에 있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잘버텼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으로 그레이스 킴(호주)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등이 8언더파 208타로 1타차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최종라운드 우승 압박감을 견뎌내면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8개월 만에 LPGA투어 비회원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한국인으로는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따내 LPGA투어로 뛰어든 김아림(28·한화큐셀) 이후 3년 만이 된다.
첫홀(파5) 버디로 출발한 성유진은 12번홀까지 11연속 파세이브를 이어가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14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남은 네 홀을 파로 막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우뚝섰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따내 이 대회 출전자격을 따냈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부담감이 큰 무빙데이였지만, 밝은 표정으로 침착하게 플레이했다.
성유진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치려고 노력했다. LPGA투어여서 떨리지만,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하루가 남았다”며 “우승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골프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오늘은 최선의 플레이를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완벽히 해내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 담긴 겸손함인 셈이다.
최종라운드는 몰아치기에 능한 조지아 홀, 교포선수인 그레이스 킴 등과 챔피언조로 나서야한다. 성유진은 “내일은 내가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라운드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만 생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유진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비거리가 291야드(약 266m)에 달했다. 첫날 267야드로 시작해 꾸준히 비거리를 늘리고 있다. 바람 영향을 받았다더라도 호쾌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이틀보다 한 번 더 쳤지만, 퍼트 수도 29개로 준수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바람을 잘 이용하면, 호쾌한 장타와 섬세한 퍼팅 능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혜진(24)과 황유민(20·이상 롯데) 등 롯데 소속 선수들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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