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라이프위버 "캐리와 트롤은 종이 한 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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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2'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겼다.
신규 영웅 '라이프위버' 때문이다.
적군에게 돌진해서 생존 스킬이 빠진 영웅을 구출하거나 낙사하기 직전인 아군을 살려내기도 한다.
적군의 퇴로를 막거나 엄폐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이 있지만 다른 지원가 영웅들의 궁극기에 비해 회복량이 낮아서 아군을 세이브하기에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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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2'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생겼다. 신규 영웅 '라이프위버' 때문이다.
라이프위버는 '키리코'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지원가 영웅이다. 연꽃을 형상화한 외형과 스킬이 일품이다. 화려한 외관에 비해 유저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눠지고 있다. 활용도에 따라 '캐리'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플레이는 '트롤'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라이프위버의 핵심 스킬인 '구원의 손길'은 아군을 자신의 위치로 끌어당기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라이프위버는 돌진형 영웅인 '윈스턴', '둠피스트'와 잘 어울렸다. 적군에게 돌진해서 생존 스킬이 빠진 영웅을 구출하거나 낙사하기 직전인 아군을 살려내기도 한다. 또한 '로드호그'의 카운터 역할도 가능하다. '사슬 갈고리' 스킬에 끌려간 아군을 다시 구출할 수 있다.
적군의 군중 제어 스킬을 저지하는 효과도 있다. 로드호그의 사슬 갈고리 외에도 '자리야'의 '중력자탄', '시그마의 '중력 붕괴'처럼 무적 스킬로 빠져나올 수 없는 궁극기에서도 구출해낸다.
활용 방법에 따라 아군을 슈퍼 세이브할 수 있는 효자 스킬이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아군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적군을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 아군을 끌어오거나 도움 없이도 생존이 가능한 상황에 스킬을 사용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가장 후방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전방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미리 협의된 지인들과 플레이하거나 인게임 음성 대화를 잘 활용하는 팀원들과 함께하면 그나마 덜하다. 자신을 구해달라는 콜을 실시간으로 듣고 구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게임이나 평범한 랭크 게임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연꽃 단상'은 바닥에 단상을 설치하고 아군이 밟을 시 공중으로 떠오르는 스킬이다. 연꽃 단상도 활용 방법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군들과 다 같이 2층으로 진입하거나 적군에게 사용해서 공중으로 떠오르게 만드는 등 활용 가치가 있다. 이 역시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거나 아군과 소통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활용이 힘들었다.
실제로 라이프위버를 플레이하는 동안 아군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혹시 다른 힐러 가능하신가요", "끌지 마세요" 같은 말이었다. 나름 아군을 돕기 위한 플레이었지만, 원활한 소통 없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낮은 회복량도 한몫했다. '치유의 꽃' 아군을 회복시키는 가장 기본 기술이다. 회복량 50으로 지원가 중에서 평균 수치다. 하지만 차징으로 회복량을 증가시켜야 하기 때문에 되려 HPS(Heal Per Second)는 떨어졌다. 게다가 차징 중에는 이동 속도가 감소해서 포지션 제약도 뒤따랐다.
궁극기인 '생명의 나무'는 범위 안에 모든 아군을 지속적으로 회복시켜주는 나무를 설치한다. 적군의 퇴로를 막거나 엄폐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이 있지만 다른 지원가 영웅들의 궁극기에 비해 회복량이 낮아서 아군을 세이브하기에는 부족했다. 또한 생명의 나무는 체력이 있는 오브젝트이기 때문에 파괴가 가능하다.
유저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탱커 유저인데 팀원이 라이프위버 안 했으면 좋겠다", "실수하면 역효과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재미는 있다", "유틸은 원탑이다", "지인들이랑 하면 활용성이 높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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