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생활 '대만족'…다음 시즌도 맨유서 뛰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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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마르셀 자비처(29)가 임대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비처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계속 머물길 원하는 중"이라며 "지난달부터 잔류할 의사가 분명했고, 여전히 계획은 변동이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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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마르셀 자비처(29)가 임대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합류한 지 이제 석 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비처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계속 머물길 원하는 중"이라며 "지난달부터 잔류할 의사가 분명했고, 여전히 계획은 변동이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자비처는 지난 1월 맨유와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으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시절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는 등 입지를 잃자 반등이 필요한 게 이유였다.
결과적으로 임대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자비처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 통틀어 13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우려됐던 공백을 잘 해결했다. 서로 '윈윈'이 된 셈이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도 자비처에 대해 "축구를 잘 이해하는 선수다. 정말 침착하며 지능적으로 수비도 잘한다"면서 "경기를 이해할 줄 알고, 올바른 정신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정말 만족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자비처는 자연스레 맨유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기에서 내 자리를 찾았다. 특히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신뢰를 받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정말 좋다. 여러모로 긍정적"이라며 잔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다만 관건은 협상이다. 자비처는 맨유로 임대 이적할 당시 완전 이적 옵션이 따로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료 등 세부적으로 조율할 부분이 많다. 여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사령탑을 교체했기 때문에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새 시즌 구상에 포함할지 여부도 중요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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