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공식대회 첫 배영 100m서 '57초10'…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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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처음으로 나선 공식 대회 배영 종목에서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15일 제주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배영 100m 예선 1조에서 57초10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주종목이 자유형 100m, 200m인 황선우는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배영 종목에 나서 물살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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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수 등록 후 공식대회 배영 종목 첫 출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처음으로 나선 공식 대회 배영 종목에서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15일 제주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배영 100m 예선 1조에서 57초10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조 3위에 오른 황선우는 전체 7위로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선 무대를 밟았다.
배영은 주종목이 아닌 만큼 황선우는 국내 대회 예선 7위라는 낯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주종목이 자유형 100m, 200m인 황선우는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배영 종목에 나서 물살을 갈랐다.
향후 개인혼영에 출전하고 싶은 욕심을 품고 있는 황선우는 훈련 차원에서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 자유형이 아닌 종목 출전을 선택하곤 했다.
개인혼영은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헤엄치는 종목이다. 여러 영법을 두루 잘해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황선우는 지난해 4월 제주 한라배 대회, 8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접영 100m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는 51초99의 접영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역시 훈련 차원에서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배영을 택했다.
대한수영연맹 집계에 따르면 황선우는 초등학교 재학 시절인 2015년 처음 선수 등록을 했는데, 선수 등록 이래 공식 대회 배영 종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체고 시절인 2021년 두 차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배영 50m를 소화한 적이 있을 뿐이다.
실업팀에 입단한 지난해부터는 국내 대회에서 개인혼영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공식 대회에서 처음 배영 경기를 펼친 황선우는 기록을 살펴본 후 웃어보였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배영 100m 결승을 치른다.
남자 일반부 배영 100m 예선에서는 이 종목 한국기록(53초32) 보유자인 이주호(국군체육부대)가 55초29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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