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무역박람회 '캔톤페어' 개막…45만평 규모
지웅배 기자 2023. 4. 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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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133회 캔톤 페어가 전날 광둥성 광저우 컨벤션센터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가 3년 6개월 만에 정상화돼 열렸습니다.
15일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133회 캔톤 페어가 전날 광둥성 광저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허리펑 부총리는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무역을 확대해 세계 경제 및 무역의 회복과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수입을 계속 늘리고, 중국의 경제 발전이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캔톤 페어는 전시관 D구역을 새로 개장했습니다. 박람회장도 앞서 118만제곱미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50만제곱미터로 확대해 54개의 전시 구역을 설치합니다.
[캔톤 페어의 신에너지·인공지능차 전시관 부스. (사진=신화사 캡처)]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업과 제조업체 5천 곳을 비롯해 3만여 업체가 전시에 참여하고 온라인 전시까지 합치면 참여 업체가 3만5천여 곳에 달합니다. 수입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등 40개 국가 및 지역의 508개 업체가 참가합니다. 캔톤 페어 기간 제2회 주장(珠江)국제무역포럼 등 400여 개의 경제 포럼과 무역 촉진 행사도 진행됩니다.
1957년 시작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리는 캔톤 페어는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으면서, 규모도 가장 큰 국제 박람회입니다. 해마다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만여 명 이상의 구매업체도 참가하고 계약 성사율도 높아 중국을 대표하는 무역박람회로 자리 잡았습니다.
캔톤 페어가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은 3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2019년 가을 개최 이후 중단됐습니다 2021년 9월 전시관 규모를 40만제곱미터로 줄이고, 참여 업체도 7천500여 곳으로 제한해 5일간 소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연 것을 제외하곤 줄곧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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