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1위”…부동의 인기, ‘설국열차’ 속 그곳 [여행人터뷰]
체코관광청은 이번 로드쇼에서 남부 모라비아의 와인 투어, 아르누보 양식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알폰스 무하의 작품 등 다채로운 체코의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맥주 화장품으로 유명한 자연주의 브랜드 마뉴팍투라와 천연 재료를 이용한 프라하 초콜릿, 황금빛 라거 필스너 우르켈 등 체코산 인기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7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리베레츠 지역의 크리스털 밸리를 주무대로 한 유리 체험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 대사는 “체코 여행업계와 한국 여행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성황리에 로드쇼를 개최해 기쁘다”며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직항편을 타고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로드쇼에 참석한 미카엘 드로빅 프라하 관광청 사업개발 이사와 얀 코자르 프라하 관광청 B2B 매니저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프라하 여행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치로 보자면 한국 여행객이 일본 여행객보다 2배가량 더 많다.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거의 30만 명의 한국 분들이 오기도 했다. 지난 3월 27일부터 대한항공~프라하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니 다시 많은 한국 분들을 만날 것을 기대한다.
예를 들어 예술 명소, 미술관 등 프라하에서 가장 유명한 곳들이 ‘예술 구역’으로 불리는 7구에 모여 있다. 공원과 숲 같은 자연 여행지도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에 있다. 또 온다면 프라하의 교외 지역을 방문해서 공원과 숲에서 산책을 하는 등 현지인의 관점으로 프라하를 감상해보는 걸 추천한다.
드로빅: 시닉 트램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프라하 방문객 패스(Prague Visitor Pass)’에 포함돼 있다.
48시간, 72시간, 120시간으로 구성한 프라하 비지터 패스는 70여 곳이 넘는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라하 성, 유대인 지구, 전망대 등 주요 명소나 리버 크루즈, 역사 트램 등 체험 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공식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가이드를 동반한 워킹 투어 등도 가능하다.
코자르: ‘예술 지구’라 불리는 홀레쇼비체(Holešovice)에 있는 현대미술 갤러리 독스 센터(DOX)도 가보시길 바란다.
또 다른 명소로는 쿠트나 호라(Kutná Hora)가 있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이 도시는 은광업으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은광업 관련한 박물관도 함께 가보길 추천한다.
드로빅: 스비치코바라고 하는 채소 크림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를 맛보길 바란다. 양배추와 곁들여 먹는 ‘체코식 족발’인 꼴레노도 유명하다.
또 프라하에는 비노흐라디(Vinohrady)라고 하는 지역이 있다. 이곳은 유명한 와인 바가 많기로 알려져 있다. 체코는 맥주 못지 않게 유구한 와인 제조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대부분 남모라바 주에서 생산된다.
드로빅: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도와주려고 할 것이다. 또 체코는 ‘코루나’라는 화폐를 사용하지만 거의 모든 펍이나 식당, 박물관 등에서 유로나 달러도 받고 있다.
코자르: 한국 분들에게 프라하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감사하다. 머지않아 프라하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JTBC 男기자 2명, 해외출장서 女기자들 각각 성추행 - 매일경제
- “2차전지 아니면 바이오”...초고수 돈 벌어주는 종목은 - 매일경제
- “4억 내릴테니 계속 살아주세요”…전셋값 수억씩 낮추는 집주인들 - 매일경제
- 김밥·칼국수에 ‘이것’ 섞으면 불법?...때아닌 전쟁에 불똥 튄 식당 - 매일경제
- 일본도 중국도 다 쓴다는 한국제품...“1년에 176억 벌어요” [남돈남산] - 매일경제
- “나 벌써 두배 넘게 먹었어”...올해 130% 올랐다는 이 기업, 왜? - 매일경제
- “무려 6000만원”… 6만원 주고 산 중고의자 ‘대반전’, 뭐길래 - 매일경제
- “소고기에 상추 싸 먹을 판”…‘야채샐러드’ 사치가 된 이 나라 - 매일경제
- 권도형, 테라루나 폭락 전후 김앤장에 거액 송금 정황 포착 - 매일경제
- 배지환, 또 날았다...장타 가로채는 슈퍼캐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