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제대’ 김수찬, 봉인 해제된 끼 대방출! 김희재, ‘원픽’ 이병찬과 정면승부 (국가가 부른다)
가수 김희재가 ‘국가부’ 원픽 이병찬과 한판 승부를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 54회는 ‘트로트 특집’으로 꾸며져 한혜진, 유지나, 서지오, 강예슬, 김수찬, 김희재가 ‘국가부’ 요원들과 화끈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한혜진, 유지나, 서지오, 강예슬, 김수찬, 김희재는 각각 ‘갈색 추억’, ‘쓰리랑’, ‘돌리도’, ‘사랑의 포인트’, ‘솔직 이별’, ‘풍악’을 열창, 오프닝부터 끼와 흥을 불태우면서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갓 제대한 김수찬은 대선배인 남진, 송대관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구사하면서 끼쟁이 매력을 드러냈다. 김희재는 “자신 있게 승리를 가져갈 것 같다”면서 이병찬을 지목, 정면승부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목발을 짚고 등장한 서지오는 “축구 사랑에 빠졌다. 축구를 하다가 다쳤는데, 입을 안 다쳐서 다행”이라면서 남다른 입담과 무대 열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1대1 대결이 시작됐고, 처음부터 김희재와 이병찬이 만났다. 이병찬은 봄과 어울리는 달달한 사랑 노래인 이석훈의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를 선곡해 마음을 간지럽히는 핑크빛 무대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희재는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하면서 정통 트로트로 승부했고, 자신만의 분위기로 완벽하게 노래를 재해석했다. 특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관객 호응이 놀라움을 자아냈고, 100점을 받았다.
2라운드는 유지나와 김동현이 대결했다. 김동현은 무대를 누비면서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불렀다. 댄스 본능을 대방출한 김동현은 모두 ‘ㄱㄴ춤’을 추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뿜어냈고, 박남정을 완벽하게 재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지나는 강민주의 ‘회룡포’를 열창했다. 넘치는 흥은 잠시 넣어두고 감성을 더한 유지나는 구슬프고 구성진 목소리로 가슴을 울리며 꽉 찬 감동을 선사했다.
3라운드는 김수찬과 손진욱이 맞붙었다. 김수찬은 홍수철의 ‘철없던 사랑’을 부르면서 봉인했던 끼를 제대로 보여줬다. 무대를 가지고 놀면서 물 만난 물고기 그 자체였던 김수찬은 99점을 받자 “코인 노래방에서는 무조건 100점인데”라며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서 손진욱은 록 버전으로 빅뱅의 ‘FANTASTIC BABY(판타스틱 베이비)’를 열창했다. 손진욱은 노래, 랩, 춤, 판타스틱한 고음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무대를 완성해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치열한 대결은 잠시 내려 두고 흥으로 하나 되는 ‘붐과 음악사이’ 코너에서는 김희재X김수찬이 박미경의 ‘집착’을, 김동현X손진욱X이병찬X이솔로몬이 DJ DOC의 ‘RUN TO YOU(런 투 유)’를 불렀다. 흥과 끼로 똘똘 뭉친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가부’ 현장을 순식간에 축제로 만들어버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어 4라운드에서는 한혜진과 박장현이 만났다. 박장현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선곡했다. 박장현은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면서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맞서 한혜진은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을 열창했다. 처연한 연주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진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여운을 남긴 무대가 뭉클함을 줬다.
5라운드는 서지오와 이솔로몬의 대결이었다. 서지오는 ‘퍼포먼스 퀸’이지만 이날만큼은 적우의 ‘기다리겠소’로 노래만으로 승부했다. 귀에 꽂히는 음색으로 도입부부터 감탄을 자아낸 서지오는 감정을 살리면서도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솔로몬은 박효신의 ‘추억은 사랑을 닮아’를 불렀다. 애달픈 사랑 노래로 깊은 감정선을 보여준 이솔로몬은 감성을 자극하며 여심을 사로잡았고, 100점을 받았다.
‘트롯6’ 팀의 한혜진X서지오X유지나와 ‘국가부’의 박장현X이병찬X김동현의 유닛 대결도 펼쳐졌다. 한혜진X서지오X유지나는 서울시스터즈의 ‘첫차’를 불렀다. 안무까지 맞추고 작정하고 준비한 무대를 보여준 이들은 마치 걸그룹 같은 매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장현X이병찬X김동현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서로 다른 색깔의 목소리가 만든 완벽한 합과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무대는 100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대결은 강예슬과 조연호였다. 조연호는 성시경의 ‘아픈 나를’을 선곡해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조연호표 발라드를 들려줬다. 달달하지만 애절한 조연호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예슬은 박혜경의 ‘안녕’을 불렀다. 걸그룹 출신 다운 상큼하고 발랄한 무대매너에 통통 튀는 매력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무대를 완성했고, 100점을 받으면서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
100점의 향연과 함께 고퀄리티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한 이들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고, 최종 스코어 4대3으로 이날의 승리는 ‘트롯6’ 팀에게 돌아갔다. 한혜진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국가부’ 가수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iMBC 김혜영 | TV CHOSU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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