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경기 전] 김상식 KGC 감독, “나태해지면 안 된다” … 김승기 캐롯 감독, “오늘은 총력전을 할 것이다”

박종호 2023. 4. 15.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태해지면 안 된다" (김상식 KGC 감독)"오늘은 총력전을 할 것이다" (김승기 캐롯 감독)안양 KG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저번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은 했다. 우리는 최악의 조건이고 상대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그래서 주전을 빼고 경기를 했다. 팬분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2차전도 망가질 수 없었기에 1차전 쉬고 2차전 총력전을 하려고 했다. 오늘은 총력전을 할 것이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태해지면 안 된다” (김상식 KGC 감독)
“오늘은 총력전을 할 것이다” (김승기 캐롯 감독)

안양 KGC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다.

KGC는 이번 비시즌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김승기 감독이 떠났고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 전성현(187cm, F)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시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모두 극복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EASL에서도 우승하며 동아시아 최고의 팀에 올랐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1쿼터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56점 차로 승리했다. 이는 역대 KBL 최다 점수 차 승리였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GC는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경기 전 만난 김상식 KGC 감독은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1차전 크게 이겼지만, 게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크게 이겼다고 나태해지면 안 된다. 많이 이긴 것을 떠나서 우리가 가진 목표가 있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실력적으로는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그래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다만 정신적으로 강하게 가자고 했다. 초반부터 루즈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1차전 KGC는 주전 선수들이 아닌 벤치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이에 김 감독은 “일단 선수 기용은 똑같다. 나중에 들어가는 선수들을 식스맨이라고 하지만, 그런 선수들이 다들 너무 잘해주고 있다”라며 벤치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캐롯은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김승기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정리했다. 거기에 전성현을 영입하며 전력을 다졌다. 그럼에도 객관적으로는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한 시즌이 지난 시점, 캐롯은 더 이상 약체가 아니다. 전성현이 MVP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정현(187cm, G)도 훌륭한 2년 차 시즌을 보냈다. 그 외의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며 캐롯의 돌풍을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캐롯의 돌풍은 계속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4차전과 5차전을 잡으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대패했다. 2차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상황.

경기 전 만난 김승기 캐롯 감독은 “저번에는 쉽지 않다고 생각은 했다. 우리는 최악의 조건이고 상대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그래서 주전을 빼고 경기를 했다. 팬분들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2차전도 망가질 수 없었기에 1차전 쉬고 2차전 총력전을 하려고 했다. 오늘은 총력전을 할 것이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다. (웃음) 상대는 괴물이 됐다. 우리는 만들고 있는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오늘 (전)성현이는 먼저 나선다. 안 좋으면 바로 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가능하다고 하면 풀타임 소화도 가능하다. 그래도 무리하면서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전성현의 선발 출전을 알렸다.

이후 김 감독은 “이기기보다는 재밌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오늘은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 그러다가 승리하면 고양에서 2번을 할 수 있다. 다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너무 지쳤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