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연설 현장서 ‘쾅’… 은빛 통 던진 24세 남성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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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1시 30분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와카야마현 보궐선거 지원 유세 연설 현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났다.
총리는 미리 대피해 다치지 않았으며,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일본 자민당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연설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연설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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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아베 전 총리 총격 사망한 지 9개월 만
15일 오전 11시 30분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와카야마현 보궐선거 지원 유세 연설 현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났다. 총리는 미리 대피해 다치지 않았으며,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남성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은 용의자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인근 경찰서로 연행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효고현 가와니시시 출신 24세 남성인 기무라 류지(木村隆二)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면허증을 통해 이같은 정보를 파악해 발표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기무라 타카시’라고도 불릴 수 있지만, 이 남성이 경찰 조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확인 중이다.
연설 회장에는 수백 명의 청중과 보도진이 모여 있었지만, 부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는 자동차로 와카야마현 경찰 본부로 이동한 뒤 이날 오후 JR 와카야마역 앞에서 가두 연설을 재개했다. 총리는 “걱정과 폐를 끼쳤다”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현장은 JR 와카야마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6㎞에 떨어져 있는 어촌 지역으로, 기시다 총리는 와카야마 1구 보궐 선거 출마자 지원 유세를 위해 이 곳을 방문했다. 일본 자민당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연설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총리는 오전 11시 20분쯤 이 곳에 도착해 지역 주민들과 해산물을 시식하는 등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현장에서 잡힌 남성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20~30대로 보였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 남성이 은빛 통 모양의 물건을 던진 직후에 경찰에게 잡혔고, 그 뒤에 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한다.
앞서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연설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아베 총리를 저격한 용의자는 살인죄로 기소됐으며, 그 당시 아베 총리의 뒤로 접근해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2차례 총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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