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폭발물 투척 사건에도 가두연설 강행…"힘 모으자"

김호준 2023. 4. 15.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와카야마현에서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에도 현지 가두연설을 예정대로 강행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긴급 대피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가두연설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려 끼쳐 죄송…중요한 선거, 확실히 보여달라"
참·중의원 보궐·지방선거 중…자민당 "선거기간 폭거 매우 유감"
기시다 총리 연설 전 큰 폭발음, 체포되는 남성 (도쿄 교도=연합뉴스)=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음을 야기시킨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2023.4.15 jeong@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와카야마현에서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에도 현지 가두연설을 예정대로 강행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다.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긴급 대피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가두연설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낮 12시 37분께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를 출발해 12시 47분께 JR와카야마역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 어항 폭발물 투척 사건에 대해 "심려와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며 "모두 힘을 합해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라의 주역인 여러분의 마음을 선거에서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약 20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다.

보궐선거 지원 연설 나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15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현지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2023.4.15 jeong@yna.co.kr

일본에선 지난 9일 전반부 통일지방선거에 이어 오는 23일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와 5개 선거구의 참·중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지에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와카야마현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유세에 나선 것이다.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기시다 총리 연설회장에서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기간에 이런 폭거가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