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신한울원전 잉여 전력, 울진 공급 방안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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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기(비송전 전력)를 국가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원자력수소 국가산단'후보지로 지정된 울진에 (수소) 공장을 지으려는 기업에 바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경북도와 울진군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원자력 전기에너지와 원전 열에너지 확보가 절대적 관건이라는 분석 아래 신한울원전에서 생산되는 '비송전 전력(잉여 전력)'의 울진지역 직접 공급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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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I 울진=김은경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기(비송전 전력)를 국가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원자력수소 국가산단’후보지로 지정된 울진에 (수소) 공장을 지으려는 기업에 바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이철우 지사가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수원에 특별히 당부드릴 게 있다"며 "울진(한울원전에서)에서 송전선로가 없어 전력을 생산해 놓고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를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에 kW당 40~50원가량으로 값싸게 공급하면 울진 지역경제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관련 설계단계에서 (잉여 전력)을 기존 국가전력망에 포함하지 않고 울진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거듭 한수원에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15일 울진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 발표되면서 대규모 수소생산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경쟁력 확보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북도와 울진군은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원자력 전기에너지와 원전 열에너지 확보가 절대적 관건이라는 분석 아래 신한울원전에서 생산되는 ‘비송전 전력(잉여 전력)’의 울진지역 직접 공급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이 지사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함께 ‘지산지소(地産支消)’원칙에 기반한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과 ‘잉여 전력의 직접 공급위한 신한울 3,4호기 설계반영’ 등 현행 전기사업법의 제도적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 지사는 "이번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은 지난해 제시된 울진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울진지역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며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화 모델을 담은 경북형 공공주도방식으로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해 울진지역 경제 복원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14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이재혁 경북개발공사장, 박상형 한수원부사장, 김일배 한국전력기술부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주 사장 등 에너지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진산불 피해지인 북면과 울진읍 일원을 중심으로 전체 404MW,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지가 경북개발공사, 울진군, 에너지공기업 중심의 공공주도 방식으로 조성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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