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총리 그렇게 잃었는데, 현 총리도 큰일날 뻔”…충격빠진 日
연기와 함께 폭발...은색통 던진 남성 체포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기시다 총리는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에서 현지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나서려는 순간 갑자기 폭발음이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대피해 무사하다.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 과정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소방 당국 “수백명의 청중이 있었지만 부상자 정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데 이어 이번엔 현직 총리의 선거 유세 직전에 폭발음이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일본 열도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한편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긴급 대피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에서 대기한 기시다 총리는 오후 가두연설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낮 12시 37분께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를 출발해 12시 47분께 JR와카야마역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 어항 폭발물 투척 사건에 대해 “심려와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며 “모두 힘을 합해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라의 주역인 여러분의 마음을 선거에서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약 20분 동안 연설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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