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마다 침묵' 김하성, 타율 0.239↓…SD는 2-11 대패[SD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4. 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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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추격의 신호탄을 쏘길 바랐으나 2루수 직선타 뒤 2루에서 마차도가 아웃되면서 병살이 됐다.

김하성은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 마지막 타석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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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득점권 기회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게 스스로도 아쉬울 법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3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2-11로 대패해 3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4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타선도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 내내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하성도 마찬가지였다. 김하성은 이미 0-5로 뒤진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4회말 추격 기회에서는 병살로 흐름을 끊었다. 매니 마차도와 후안 소토가 연달알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잡은 무사 1, 2루 기회. 넬슨 크루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사 1, 2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추격의 신호탄을 쏘길 바랐으나 2루수 직선타 뒤 2루에서 마차도가 아웃되면서 병살이 됐다.

달아나지 못한 대가는 컸다. 5회초 로우디 텔레즈에게 솔로포를 맞고, 루크 보이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7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쫓아갔으나 거기까지였다. 6회초 텔레즈에게 3점 홈런을 한 차례 더 허용하면서 1-10이 됐다.

6회말은 샌디에이고가 얼마나 안 풀리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소토가 1루수 병살타에 그쳤고, 2사 후 크루즈가 2루타로 출루한 뒤에는 김하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1로 뒤진 8회말. 호세 아소카와 잰더 보가츠, 루그네드 오도어의 3연속 안타에 힘입어 2-11로 쫓아간 상황. 김하성은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 마지막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유격수 뜬공에 그치며 끝내 침묵을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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