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연일 흥행…관람객 수 집계는 어떻게

김동수 기자 2023. 4. 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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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하고 있다.

'축제 성공'이 관람객 수로 직결되는 만큼, 관람객 입장 체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14% 수준이다.

현재까지 총 112만명 누계 관람객 중 92만4000명(82%)이 유료권역을 통해 입장했고, 나머지 20만명(17%)이 오천그린광장 등 무료권역 3곳을 통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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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800만명인데 벌써 14%…순천만 등 7개 권역 입장객 합쳐 산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전경.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하고 있다.

'축제 성공'이 관람객 수로 직결되는 만큼, 관람객 입장 체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만정원박람회 누계 관람객은 112만명으로 집계됐다.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14% 수준이다.

정원박람회는 지난 1일 개막 이후 일주일 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일 하루에만 18만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다.

개장 12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며 '1000만 관람객' 달성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원박람회 관람객 수는 유·무료를 포함한 7개 권역에서 산출해 집계한다.

유료권역인 동문(국가정원), 서문(순천만습지), 남문(그린아일랜드), 순천만 등 4곳에서 입장권(온오프라인)을 구매해 QR코드 찍으면 게이트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무료권역인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경관정원 3곳에서는 통신업체 기지국에서 휴대전화로 잡힌 입장객을 카운팅한다.

산출 과정에서 중복될 것을 우려해 박람회 개·폐장(오전 9시~오후 9시) 시간인 12시간을 기준으로 휴대전화 1대당 1번만 집계한다.

현재까지 총 112만명 누계 관람객 중 92만4000명(82%)이 유료권역을 통해 입장했고, 나머지 20만명(17%)이 오천그린광장 등 무료권역 3곳을 통해 들어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프레오픈' 행사가 25일 순천만국가정원 등 박람회장 전역에서 열렸다. 이날 관람객들은 향긋한 봄내음과 함께 정원을 거닐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고 있다.2023.3.25/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일부에서는 무료권역 입장객을 단순히 관람객으로 볼 수 있느냐는 의문점이 제기된다. 무료권역 주변으로 아파트단지 등 생활권이 밀집해있다는 점에서 잠시 찾은 인근 거주자까지 카운팅되는 것을 '관람 목적'으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무료권역은 기지국에서 산출하기 때문에 일일이 관람객인지는 확인할 순 없지만, 이곳 역시 박람회장으로 포함된 핵심콘텐츠들이다"며 "축제 성공이 곧 관람객 수인 만큼 철저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원박람회 개막 후 2주간 입장권 판매와 박람회장 음식점, 기념품점 매출 등으로 올린 판매실적은 총 40억원에 달한다.

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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