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더넣어 봉투당'인가?…당명까지 사라져야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를 겨냥, ‘쩐당대회’라며 쏘아 붙였다.

김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역의원 10여명, 민주당 관련자 70여명 연루 의혹, ‘더불어 민주당’인가? ‘더넣어 봉투당’인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당의 전당대회가 ‘쩐대’로 불리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가 아닐수 없다”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 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송영길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하여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