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탁마 해온 NO.22의 타점왕 레이스, 떨어지니 더 많이 먹는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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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늘 함께 했었다.
김현수가 LG 유니폼을 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김현수는 504타점, 채은성은 444타점을 올렸다.
시간이 지나고 경기수가 쌓일수록 타점도 비례해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같은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타점을 나눠 가져갔는데 다른 유니폼을 입으면서 각자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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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지난 5년 동안 같은 유니폼을 입고 늘 함께 했었다.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타격 훈련, 그리고 경기 중에도 항상 타순이 붙어있었다. 함께 긴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노하우를 주고 받았고 더 좋은 타자로 자리매김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작년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는 다른 유니폼이지만 같은 등번호를 달고 있는 LG 김현수(35)와 한화 채은성(33) 얘기다.
실력을 논하기에 앞서 성실함부터 다른 선수들과 비교불가다. 누구보다 개인 훈련량이 많고 자기관리에 충실하다. 더불어 상황에 따른 타격, 상대 배터리와 수싸움에도 능하다. 그래서 찬스에서 강하고 무수히 많은 타점을 올린다.
김현수가 LG 유니폼을 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김현수는 504타점, 채은성은 444타점을 올렸다. 이 기간 타점 부문에서 김현수는 3위, 채은성은 5위에 자리했다.
둘의 동료로서 인연이 영원하지는 않았다. 2021년 겨울 채은성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의 LG 잔류를 바랐다. 김현수는 LG에 잔류했는데 아이러니하게 1년 후 채은성의 유니폼이 바뀌었다. 샐러리캡 한계에 봉착한 LG는 한화가 FA 채은성에게 제시한 금액을 맞출 수 없었고 채은성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었지만 선의의 경쟁은 계속된다. 지난 14일까지 올시즌 타점 부문에서 채은성이 1위(15개), 김현수가 2위(14개)에 자리하고 있다. 김현수는 뛰어난 개인 기량은 물론 팀 전체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모범 FA의 표본이다. 그리고 채은성이 한화에서 김현수의 길을 걷는다. 김현수와 같은 등번호를 달고 한화 후배들에게 자신의 루틴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들을 전달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다. 지난 14일까지 11경기에서 한화가 올린 44타점 중 채은성 혼자 34% 가량을 책임졌다. 타율 0.391 OPS 1.124로 맹타를 휘두른다. 시즌 초반 최고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채은성의 존재가 노시환의 잠재력 폭발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시환 또한 타율 0.348 OPS 1.031로 뜨겁게 배트를 돌린다. 3번 타자로서 타점이 다소 적지만 바로 뒤에 4번 타자로 활약하는 채은성이 있기에 문제없다. 5년 전 채은성이 김현수를 만나며 이룬 시너지 효과를 올해 노시환과 만나서 만들고 있다.
2018년 채은성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김현수를 바라보며 루틴을 정립했다. 비시즌에는 가혹할 정도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임했고 시즌 중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그 결과 여름마다 체력저하로 징크스를 겪었던 것을 해결했다. 올해 캠프 기간 채은성은 노시환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올시즌 김현수는 김현수 답게, 채은성은 채은성 답게 소속팀에서 활약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경기수가 쌓일수록 타점도 비례해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같은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타점을 나눠 가져갔는데 다른 유니폼을 입으면서 각자 더 많은 타점을 올릴 전망이다.
함께 있을 때는 불가능했던 타점왕 경쟁이다. 하지만 올시즌부터는 가능하다. 김현수와 채은성의 타점 먹방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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