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한방값이 무려 7.2억'→폭력 선수 벌금 밝혀졌다

2023. 4. 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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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주먹 한방 값은 약 7억원이었다.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에서 벌어진 사디오 마네의 주먹질에 대해서 구단이 벌금을 확정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첵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이 끝난 뒤 마네는 탈의실에서 동료인 르로이 사네에게 주먹을 날렸다. 입술에서는 피가 날정도였다. 정말 작정하고 주먹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동이 하루가 지난 후 독일 언론에 고스란히 공개됐다. 마네의 폭행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물론 마네가 최근 고모를 잃은 슬픔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팀 동료에게 주먹을 날린 것은 용서받지 못할 폭행이었다.

팬들은 마네의 퇴출을 요구하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구단도 계약해지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의 결정은 달랐다. 우선 지난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의 징계를 알렸다. 뮌헨은 “마네는 이번주 토요일 펼쳐지는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제외됐다. 맨시티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벌어진 위법 때문이다. 출전 금지와 함께 벌금 또한 내려질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일단 한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이후 추가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 벌금 규모가 15일 밝혀졌다.

벌금은 약 7억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영국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마네의 벌금은 44만 2,000파운드(약 7억 2,000만원)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뮌헨에서 주급으로만 43만 파운드를 받는데 1주일 주급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은 것이다.

한편 사고가 터진 다음날 훈련에서 마네는 선수단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자리에서 사네는 구단 수뇌부에게 과도한 징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호펜하임전 한 경기 결장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마네에 대한 인종차별발언까지 등장해 파문이 커지는 듯 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마네는 프로다”라면서 사건이 깔끔하게 해결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마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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