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당명까지 사라져야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

김재민 기자 2023. 4. 15. 12: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관람을 마친 뒤 방명록 작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5일 “현역의원 10여명, 민주당 관련자 70여명 연루의혹, ‘더불어 민주당’인가? ‘더넣어 봉투당’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했다.

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를 거론한 후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당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돈봉투를 주고받는 대화 자체가 매우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고 한다.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손으로는 돈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다. ‘봉투’의 일상화로 뿌리째 썩은 민주당의 민낯 그 자체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어쩌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송 전 대표는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하여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