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는데” 삼성의 미국 사랑…결국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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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을 앞세워 삼성에 빼앗겼던 1위자리를 탈환한데 이어 삼성과 오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던 구글까지 스마트폰·스마트 워치 등 삼성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삼성의 점유율을 빼앗아 가고 있다.
시장 분석전문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내놓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지난해 4분기) 분석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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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필요할때만 끈끈한 동맹?”
자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을 앞세워 삼성에 빼앗겼던 1위자리를 탈환한데 이어 삼성과 오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던 구글까지 스마트폰·스마트 워치 등 삼성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삼성의 점유율을 빼앗아 가고 있다.
중국에 이어 미국시장에도 삼성 스마트 기기의 점유율이 하락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분석전문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내놓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지난해 4분기) 분석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점유율이 하락, 15%로 2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역시 삼성이 애플에 1위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23 시리즈가 기대 보다도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무엇보다 삼성이 애플에 밀리는 것은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은 한때 미국 시장에서 1위였지만 지금은 애플에 밀린다.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50%대 달한다. 삼성은 20~30% 수준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하드웨어(삼성)와 OS 안드로이드(구글)로 끈끈한 동맹관계를 이어왔던 구글까지 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은 삼성의 영역을 침범해 만든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을 올 상반기내 선보인다.
삼성과 유사한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삼성의 폴더블폰 기술력을 상당히 많이 인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을 선보이고,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타진해 왔다.
구글의 폴더블폰 출시가 삼성전자에게 작지 않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잇달아 폴더블폰을 출시했지만, 대부분 중국 내수용에 불과했다. 하지만 구글의 주력 시장은 미국이다. 삼성전자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
이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구글이 삼성을 제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은 5.9%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이 27.5%로 절대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2위에 구글(8%)이 올라섰다.
구글은 픽셀워치로 전세계 스마트 워치 시장 2위를 차지했다. 픽셀워치는 지난해 구글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스마트워치다. 삼성은 최소 31개국에서 스마트위치를 판매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미국 시장을 주력으로 9개국에서만 판매한다. 이를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애플 물론 구글까지 앞세운 미국의 견제가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오랜 기간 유지해 왔던 삼성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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