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진에 '집에 돌아가라'고…" 한화 오그레디, SNS 악플에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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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SNS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오그레디는 15일 SNS에 글을 올려 "나와 내 딸의 사진을 올린 SNS에 집으로 돌아가라거나 이 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댓글의 양은 엄청나다"며 SNS에 올린 가족 사진에 달린 악플을 밝혔다.
오그레디가 아직까지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의 SNS에 올린 딸 사진까지 팬들의 악플로 도배된다면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에게는 큰 고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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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SNS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오그레디는 15일 SNS에 글을 올려 "나와 내 딸의 사진을 올린 SNS에 집으로 돌아가라거나 이 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댓글의 양은 엄청나다"며 SNS에 올린 가족 사진에 달린 악플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도 말했지만 다시 말하겠다. 나 스스로보다 더 내가 잘하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 지금 개막 10경기는 분명 내가 바란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해답을 찾아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성적 반등을 자신했다.
오그레디는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나를 응원해주는 소수의 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아직 많은 시즌이 남아 있다. 이글스가 이길 경기도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오그레디는 글을 올린 뒤 곧 삭제했다. SNS는 비공개 처리됐다.
2019년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에서 28홈런을 친 오그레디는 지난해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뒤 올해 한화에 입단했다. 오그레디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43타수 7안타 5타점 3득점 타율 0.163 OPS 0.364로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오그레디가 아직까지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의 SNS에 올린 딸 사진까지 팬들의 악플로 도배된다면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에게는 큰 고통이 된다. 오그레디 뿐 아니라 KBO의 많은 선수들이 가족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이유다.
최근 일본에서도 한 외국인 선수가 "검은 동물"이라는 내용이 담긴 SNS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팬들의 응원이 무차별적인 비방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 특히 최근에는 선수들의 가족 등 사생활에 대한 존중 필요성과 팬들의 자정 의식이 커지고 있다. 선수들에 대한 비판에도 건전한 방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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