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1차전 패배보다 김민재 결장이 최악의 상황'…AC밀란 레전드도 우려

2023. 4.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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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C밀란의 레전드 암브로시니가 김민재의 공백은 나폴리 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나폴리는 AC밀란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4강행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오는 19일 열리는 AC밀란과의 8강 2차전 홈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암브로시니는 14일 이탈리아 매체 밀란리포트를 통해 AC밀란과 나폴리의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암브로시니는 "나폴리에게 최악의 소식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패배가 아니라 김민재의 결장"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AC밀란과의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AC밀란의 살레마에커스와 공중볼을 경합하는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되자 거친 제스처와 함께 불만을 드러냈고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김민재는 이날 경고로 인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째 경고를 받아 AC밀란과의 8강 2차전에 결장한다. 암브로시니는 김민재의 AC밀란전 경고에 대해 "주심의 판정 기준은 전반전과 후반전 동안 급격하게 변화했다"며 "김민재는 경고를 받는 상황에서 너무 순진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암브로시니는 지난 1995년부터 2013년까지 AC밀란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암브로시니는 AC밀란에서 활약하는 동안 4번의 세리에A 우승과 두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김민재의 AC밀란전 경고에 대해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낸 반응이 이어졌다. 현역 시절 나폴리와 AC밀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 카니오는 "김민재가 노골적인 몸짓을 했다. 은밀하게 욕을 하는 것이 나았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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