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선두 나선 성유진..고진영-전인지 뒤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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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3)이 초청출전한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그레이스 김(호주),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을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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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성유진(23)이 초청출전한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그레이스 김(호주), 리네아 스트롬(스웨덴)을 1타 차로 앞섰다.
공동 선두로 무빙데이를 맞은 성유진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성유진은 12번 홀까지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퍼팅이 따르지 않아 지루한 파 행진을 했다. 이후 13번 홀(파4)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14번 홀파4)서 보기를 범해 점수를 잃었다. 성유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냈으나 칩샷이 핀을 5m나 지나쳐 파에 만족해야 했다.
성유진은 지난 해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우승하며 우승자에게 주는 특전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당시 성유진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좋은 흐름이 계속될지 흥미롭다. 성유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LPGA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골프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LPGA 투어 비회원 선수의 우승은 지난 해 8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의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이 마지막이다. 스타르크는 우승 당시 유럽여자투어(LET)에서 활동했다. 고진영과 전인지는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경기(KEB 하나은행챔피언십)와 미국 본토 경기(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로 직행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성유진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루키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은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크리스티나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3)은 버디 7개에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18위로 순위를 4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지난 해 우승자 김효주(28)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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