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작고 1년 됐는데…'아빠없이 잘 자랐다'는 시모, 칭찬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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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 전 작고한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가 불편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의 시어머니는 친척 등 가족에게 툭하면 "며느리가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는 칭찬을 늘어놨다.
다만 시어머니는 "이상한 생각을 한다. 지금 아버지 안 계신 것은 맞지? 잘하고 있다는 칭찬인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듣냐"며 타박했다고 A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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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 전 작고한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가 불편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의 칭찬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한 며느리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의 시어머니는 친척 등 가족에게 툭하면 "며느리가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는 칭찬을 늘어놨다. 최근 시이모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했다.
30세에 결혼했다는 A씨는 결혼 1년 전 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냈다고 한다. 시어머니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칭찬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자신이 장성한 이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는데, '아버지 없이 자란 며느리'라는 칭찬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
A씨는 시어머니에게 직접 "왜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시어머니는 "이상한 생각을 한다. 지금 아버지 안 계신 것은 맞지? 잘하고 있다는 칭찬인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듣냐"며 타박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사람마다 뜻이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며 "시어머니가 이상한 게 아니냐"고 호소했다.
A씨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시어머니의 언행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또 다른 누리꾼은 "친인척 있는 자리에서 '성인 돼서 돌아가신 거예요. 누가 알면 아빠 없이 자란 애 같잖아요' 하면 시어머니도 무안해서 다신 얘기 안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29살도 누가 키워줘야 하는 나이인가", "며느리가 싫다는데 계속 그런 소리를 하는 게 정상적인가",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안 계셨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저렇게 말하는 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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