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전국 비...비 그치면 스모그에 황사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중국발 스모그에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대기 질이 점차 악화할 전망입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낙산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가 그친 뒤 또 스모그에 황사까지 유입된다고요?

[캐스터]

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는데요, 늦은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공기가 다시 탁해지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뿐 아니라 스모그로 인한 초미세먼지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미세먼지에 대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우선 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중서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구름이 남동진하면서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비는 오후 2시쯤 서쪽을 시작으로, 오후 5시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사이 내리는 비는 중부와 전북, 경북에 5~10mm, 그 밖은 5mm 미만이 예상됩니다.

다만 비가 그치면 대기 질이 탁해지겠습니다.

현재는 전국 공기 질이 양호하지만,

오후부터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밤에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한 가운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곳도 있는데요,

점차 찬 바람도 강해져서,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17도, 대전과 광주 19도, 부산 17도 예상됩니다.

밤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은 날씨가 부쩍 더 차가워지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밤사이에도 황사가 계속 유입되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대기 질이 더 악화할 전망입니다.

내일은 전국이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만큼

외출하실 때는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그래픽: 장예은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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