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서 방사한 따오기, 의성 남대천까지 90㎞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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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경북 의성군에서 발견됐다.
의성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대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의성읍 구봉산 봉의정 아래 남대천에서 따오기의 먹이활동 모습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 15일 공개했다.
이를 감안하면 따오기 복원센터가 있는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오기는 먹이를 찾아 창녕에서 직선거리 90여㎞에 있는 의성까지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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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성 남대천서 백로떼와 먹이활동 포착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가 경북 의성군에서 발견됐다.
의성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대씨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의성읍 구봉산 봉의정 아래 남대천에서 따오기의 먹이활동 모습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 15일 공개했다.
남대천에서 목격된 따오기는 한마리다.
오른쪽 발목에 검정색 글씨가 적힌 노란색 인식표를 달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따오기 복원센터가 있는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방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성 남대천은 낙동강 지류로 크고 작은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서 백로와 왜가리, 청둥오리 등 많은 종류의 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흔히 목격된다.
따오기는 먹이를 찾아 창녕에서 직선거리 90여㎞에 있는 의성까지 날아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된 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과의 중형 물새이다.
매년 11월에서 3월 사이 한국을 찾아와 겨울을 나는 철새다.
머리와 몸은 옅은 선홍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따오기는 무분별한 농약사용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1979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후 한반도에서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창녕군 따오기 복원센터는 2019년부터 따오기 야생방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까지 총 6회 24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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