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 성유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이상필 기자 2023. 4. 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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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롯데 오픈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성유진은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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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유진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 그레이스 김(호주), 린네아 스트롬(스웨덴), 조지아 홀(잉글랜드, 이상 8언더파 208타)과는 1타차.

성유진은 지난 2019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해왔으며, 지난해 6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롯데 오픈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성유진은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성유진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른데 이어, 3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만약 성유진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성유진은 1번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순항하던 성유진은 14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1타차 리드를 지킨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레이스 김, 홀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성유진을 바짝 추격했다. 크리스티나 김, 로렌 하틀리지(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황유민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일희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2위, 이미향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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