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배지환, 멀티 출루에 도루 활약…팀은 패배

기사내용 요약
최지만, 발목 통증 탓에 결장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두 차례 출루하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상대 선발 제이크 우드퍼드의 4구째 스위퍼에 스파이크 끈을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후속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진루하지는 못했다.

3회초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배지환은 5회초 무사 2루의 찬스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잭 톰프슨의 시속 95.8마일(약 154㎞)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출루에 성공한 배지환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4번째 도루다.

그러나 레이놀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피츠버그는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발목에 통증을 느껴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지만 대신 4번 타자로 나선 코너 조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한국계 미국인 빅리거 토미 에드먼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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