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뚫어 통학로 낸 건물주…이재명 “그 마음 받들어 정치”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4.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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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건물 일부를 통학로로 만든 건물주의 선행을 소개하며 "그 마음을 받들어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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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건물 일부를 통학로로 만든 건물주의 선행을 소개하며 “그 마음을 받들어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건물 한가운데를 기꺼이 내어준 모습에 연대와 공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건물주 부부의 배려 깊은 선택이 이렇게 많은 아이의 삶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제도가 아닌 개인의 선의에 기대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풀라고 정치인에게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했다”며 “국민을 ‘각자도생’의 정글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월세를 더 받을 수 있음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건물 한가운데를 기꺼이 내어준 모습에 연대와 공존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건물주 부부의 배려 깊은 선택이 이렇게 많은 아이의 삶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제도가 아닌 개인의 선의에 기대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는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풀라고 정치인에게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했다”며 “국민을 ‘각자도생’의 정글로 떠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건물주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며 “개인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상가 건물주 부부가 매달 100만 원의 월세를 포기하고 건물 중간에 학생들 통행로를 만들어준 선행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부부가 소유한 상가는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사이에 있어 오래 전부터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건축 공사가 시작된 뒤에도 아이들이 위험하게 공사 현장을 오가자, 부부는 건물의 중간을 길게 비워 통학로로 만들기로 했다.
건물 통학로를 메워 세를 놓으면 매월 최소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십수 년 동네 아이들이 다니던 길을 막아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또 해당 통학로가 아니면 아이들이 이면도로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 결국 이들 부부는 돈보다 안전을 택했다.
부부는 지난 1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동네 분들이 모르고 계셨다가 (최근에 사연이 알려지면서) ‘좋은 일 하셨다’고 한마디 씩 해주셨다”며 “다른 사람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누구나 그렇게 결정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부부가 소유한 상가는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사이에 있어 오래 전부터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건축 공사가 시작된 뒤에도 아이들이 위험하게 공사 현장을 오가자, 부부는 건물의 중간을 길게 비워 통학로로 만들기로 했다.
건물 통학로를 메워 세를 놓으면 매월 최소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십수 년 동네 아이들이 다니던 길을 막아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또 해당 통학로가 아니면 아이들이 이면도로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 결국 이들 부부는 돈보다 안전을 택했다.
부부는 지난 1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동네 분들이 모르고 계셨다가 (최근에 사연이 알려지면서) ‘좋은 일 하셨다’고 한마디 씩 해주셨다”며 “다른 사람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면 누구나 그렇게 결정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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