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인터뷰]‘전원일기’와 22년을 함께 한 유인촌 “개인 생활 없이 드라마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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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시작해 2002년까지 방송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옛드(옛날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TV채널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원일기 다시보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건데, MZ세대들은 “전원일기는 자극적이지 않은 힐링 푸드 같은 드라마”라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원로 배우 유인촌은 채널A 뉴스A ‘오픈 인터뷰’에서 “전원일기가 요즘 여기저기서 재방송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22년을 방송한 드라마라서 볼거리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속 김 회장 댁 둘째 아들로 2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았던 유인촌.
“내 나이 30세에 시작한 드라마가 52세에 끝났는데, 그때까지 청년회장 역할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오랜 기간 드라마를 촬영하며 겪었던 고충도 밝혔습니다.
유인촌은 “개인 생활이 없다고 보면 된다. (드라마에) 매진해야 하니 해외를 오래 갈 생각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촬영장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 배우들을 향한 그리움도 전했습니다.
유인촌은 “제 집사람 역할을 했던 박순천 씨 또 형수 역할을 했던 고두심 씨 다 생각이 난다. 김수미 씨나 일용이네 집 식구들, 그다음에 우리 형 집 식구들과 아버지, 엄마도 다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인촌은 재방송 횟수가 많은 ‘전원일기’의 재방료에 대해서는 “저작권법 개정 전 작품이어서 재방료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인촌과 전원일기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15일 저녁 7시, 채널A 뉴스A의 마지막 코너인 ‘오픈 인터뷰’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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