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 군입대 앞두고 빡빡 민머리…"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사진=옹성우 유튜브 채널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군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밀었다.

옹성우는 지난 1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민머리로 등장해 입대 소감을 고백했다.

옹성우는 "오늘 팬 사인회가 끝나고 샵에 가서 머리를 시원하게 밀었다. 바로 머리카락을 자르자마자 여러분께 인사드리려고 라이브 방송을 켰다"며 "(입대) 당일이 되면 가족들이랑 얘기 나눌 시간이 필요하니까 정신이 없을 것이다. 미리 좀 인사를 드리는 게 나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하니까 당연하게도 머리카락을 잘라야 하는 순간이 왔다. 잘 어울리냐. 잘 어울린다고 해달라. 자존감 채우게 그냥 잘 어울린다고 해달라"며 웃었다.

한 팬이 "요즘에 그렇게 빡빡 자르진 않는다"고 하자, 옹성우는 "내가 잘 몰랐나 보다. 걱정을 많이 했다. 살면서 이렇게 짧게 잘라본 적이 없어 어떨까 너무 궁금했다"며 "마음가짐이 더 단단해지고 각오가 생긴다. 감촉도 되게 좋다. 이래서 다들 쓰다듬는구나 싶다"고 답했다.

/사진=옹성우 인스타그램

입대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입대 날짜가 나오고 나서 바쁜 일정이 시작됐다. 촬영 일정이랑 다 조율하느라 바빴다. 또 쉽게 입 밖으로 잘 떨어지지 않았다. 나도 나지만 팬들은 어떨지 걱정되고 조심스러웠다"며 "열심히 잘 즐기고 또 멋있게, 듬직하게, 더 강해져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주위에 군대를 다녀온 분들께서는 다치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몸이 건강해야 나라도 지킬 수 있지 않겠나"라며 "믿어줘서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늠름하게 멋지게 잘 해내고 오겠다. 웃으면서 인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오는 17일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옹성우는 1995년생으로, 만 나이 27세다.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 '커피 한잔할까요?', 영화 '서울대작전',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연기반 학생', '뜨거운 여름' 등에 출연했다. 올해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정가네 목장', '별빛이 내린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