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전자' 분석 첫 도입...스포츠도 과학시대!
[앵커]
스포츠에도 과학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통해 종목과 선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광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포츠 유전자 분석 시스템까지 도입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빛고을' 광주 스포츠 과학의 산실입니다.
마흔이 넘는 나이에도 전국 최정상급 스쿼시 선수로 뛰고 있는 김가혜 씨가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김가혜 / 광주광역시 체육회 스쿼시 선수 : 훈련적인 부분에서는 (광주 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저희 스쿼시 종목에 맞게 프로그램을 짜 주셔 가지고 훨씬 저희가 근육이나 인대, 이런 게 발달될 수 있게 많이 도움을 주시거든요, 훈련을 통해서….]
광주 스포츠과학연구원은 지난해 전남대학교와 손잡고 스포츠 유전자 분석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27개 종목, 240여 명의 스포츠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별, 종목별 전문 훈련을 지원한 겁니다.
올해는 특히 스포츠 영재 발굴과 과학적 훈련을 위해 광주 체육중학교 신입생 모두의 유전자도 분석을 마쳤습니다.
[전갑수 / 광주광역시 체육회장 : 우리 광주에서 다른 17개 시·도에 앞서가는 모습을 보고 제가 정말 흐뭇했고요, 그 과학센터를 충분히 활용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 또 부상 방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
지난해 광주 양궁 월드컵 대회 때는 K-스포츠 현장 지원으로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한 스포츠 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광주에 활력이 돋는, 광주를 말 그대로 활력있는 광주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여러분이 아낌없은 힘을 보태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광주 스포츠과학연구원을 찾은 운동선수는 모두 2만 8천여 명.
학생과 일반 선수 등에게도 지원되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포츠 과학은 미래 스포츠 인재 양성과 글로벌 스타 발굴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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