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 배지환, 멀티 출루+도루까지 '날았다!'... 최지만 부상으로 결장

양정웅 기자 2023. 4.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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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로 경기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의 배지환(24)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첫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4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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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피츠버그 배지환. /AFPBBNews=뉴스1
[양정웅 스타뉴스 기자] 톱타자로 경기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의 배지환(24)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팀 동료 최지만(32)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부상 이후 2번째로 유격수 포지션에 섰다.

1회 초 첫 타석에 등장한 배지환은 4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리면서 배지환도 득점 없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후 배지환은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바깥쪽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나 배지환은 결국 안타를 추가했다. 7회 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낮은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쪽 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한 차례 호수비를 펼쳤던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몸을 날렸으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오며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배지환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고, 시즌 개막 후 실패 없이 4연속 도루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8로 상승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AFPBBNews=뉴스1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의 0-3 패배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1회와 2회 찬스에서 연달아 병살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득점권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고, 11번의 출루 중 8번이 잔루로 남았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내려간 후에는 8회 말 2점을 내주며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최지만은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경기 직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초 최지만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통증으로 인해 우타자 코너 조가 최지만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피츠버그 최지만.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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