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00골' 손흥민, 클린스만 앞에서 '우상' 호날두 따라 잡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31, 토트넘)이 우상으로 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이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던 것처럼 공간을 찾아야 하지만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그에게 최대한 많은 공간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과연 손흥민이 대선배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손흥민 존'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이 우상으로 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대표팀 감독도 응원에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6점(17승 5무 7패)으로 5위에, 본머스는 승점 30점(8승 6무 16패)으로 15위에 올라 있다.
4위 진입을 꿈꾸는 토트넘으로서는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현재 4위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 승점 차는 3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더는 미끄러져서 안 되는 상황.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한번 터져야 한다. 그는 올 시즌 리그 7골로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터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동시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대기록까지 세웠다.
이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리그 10골 이상을 터트려왔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23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도 올랐다. 아직 3골이 남긴 했지만, 본머스전을 포함해 8경기가 기다리고 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는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해트트릭 한 방으로 10골을 달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3골을 추가한다면 그는 PL 통산 103골을 기록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손흥민에게 힘을 보태줄 특별한 손님도 나타난다. 바로 클린스만 감독이다. 그는 주장 손흥민을 시작으로 유럽파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경기를 차례로 관전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토트넘 레전드 출신인 만큼 토트넘 구단과 미팅도 가질 계획이다. 그는 과거 토트넘에서 짧지만 두 차례(1994-1995시즌, 1997-1998시즌) 활약하며 56경기에서 30골을 몰아쳤다. 특히 1997-1998시즌에는 시즌 중반에 합류해 2부 강등을 막아내며 구단 레전드로 등극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손흥민을 더 공격적으로 쓰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던 것처럼 공간을 찾아야 하지만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그에게 최대한 많은 공간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과연 손흥민이 대선배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손흥민 존'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팀의 4위 희망부터 개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가능성까지 많은 것이 달린 경기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