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려 버린 뒷문 “댁의 마무리 투수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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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수난 시대다.
마무리 투수는 길었던 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마무리 투수가 속출하고 있다.
기복이 심한 마무리 투수는 믿기 어려운 것이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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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수난 시대다.
마무리 투수는 길었던 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마무리가 불안한 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기 어렵다.
안 그래도 어려운 보직. 올 시즌엔 더욱 더 흔들리는 마무리 투수가 많이 나오고 있다. 경기가 막판에 뒤집히는 기가 막힌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마무리 투수가 속출하고 있다. “댁의 마무리 투수는 안녕하십니까?”
하지만 올 시즌의 오승환은 마음을 놓고 보기 어려운 투수다. 거의 매 경기 안타를 맞거나 실점을 하고 있다.
14일까지 성적은 1승1패3세이브, 평균 자책점 6.35. 어느새 1점차 승부에선 믿고 쓰기 어려운 투수가 되고 있다.
오승환만의 문제가 아니다. 뒷문 걱정을 해야 하는 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두산 홍건희도 평균 자책점이 너무 높다.
홍건희 역시 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 자책점은 5.06이나 된다. 6경기에 등판했는데 피안타나 볼넷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2차례에 불과하다.
역시 1점차 승부에선 살 떨리는 경기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롯데 김원중도 불안하다. 평균 자책점이 10.80이나 된다.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 기복이 심한 마무리 투수는 믿기 어려운 것이 상식이다.
한화 새 마무리 김범수는 마무리를 맡은 이후 계속된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11일 KIA전서 2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고 14일 kt전서도 박병호에게 9회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블론 세이브를 했다.
마무리 전향 이후 한 경기도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LG는 아직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하지도 못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자꾸 승기를 놓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물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마무리 투수들도 있다.
SSG 서진용, NC 이용찬, 키움 김재웅 등은 평균 자책점 0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뒷문을 틀어막고 있다. 고민이 많은 팀들에 비해 한결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마무리가 흔들리면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마무리 탓에 고전하고 있는 팀들의 공통점은 다른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지금 마무리 투수들을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
과연 흔들리는 마무리 투수들은 빠르게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까. 지금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시즌 내내 휑한 뒷문 탓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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