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청 당하고도 무책임·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어"

박기호 기자 2023. 4.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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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5일 미국 정보당국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도청당하고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도청 논란 및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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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안방 여포냐…美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라"
깅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1.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미국 정보당국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도청당하고도 이렇게까지 무책임하고 뻔뻔한 대통령실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도청 논란 및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안방 여포냐"며 "도청 의혹에 대해 말 바꾸기로 논란을 키운 건 바로 대통령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하고 주권 침해에 대해 당당히 항의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쟁으로 폄훼하느냐"며 "대통령실, 왜 그리 무식하냐"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다"며 "대통령실은 도청 의혹에 대해 국민께 한 점 숨김없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미국 정부에도 엄중히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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