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다시 써야 하나"...독감 환자 4주간 2.2배 늘었다

오서연 2023. 4.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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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교차 등 영향
정부 "손 씻기·환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지킬 것" 당부
서울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큰 일교차 등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늘었습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4주차(4월 2~8일)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15.2명으로 전주보다 0.7명 늘었습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4.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4주차 의사환자분율은 이 기준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7~12세 등 소아·청소년층에서 높았습니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입원 환자 수가 13주 1천810명에서 14주 2천122명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4주간 2.2배 늘었습니다.

독감과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늘어난 것은 학교 개학, 봄철 바깥 활동 증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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