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침구·수건, '엠폭스' 전파 가능성"
■ 진행 : 김대근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엠폭스, 직접 접촉하는 경우가 주된 감염 경로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침구나 수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불안해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국내외 여행 요즘 많이 가잖아요. 숙소의 물건들 괜찮을지 이것도 걱정하시는 경우들도 있지 않을까요?
◆정재훈> 아까 말씀하셨지만 전파 경로라고 하는 것은 주된 전파 경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엠폭스의 주된 전파 경로는 매우 밀접한 접촉이 오랫동안 이뤄진 경우를 저희가 주된 전파 경로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침구 같은 경우에는 주무시게 되면 침구에 굉장히 오랫동안 닿으시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된 전파 경로는 피부가 직접적으로 닿는 경우에 가깝다고 보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례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면 정말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주사 바늘에 찔려서 감염이 이어지는 경우들도 있고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돼서 감염이 이어지는 경우들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주된 전파 경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전파가 있을 때, 직접적으로 접촉이 있을 때 전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를 하셔야 되고.
그리고 해외여행 가시게 되면 호텔이나 숙소에 묵으시게 되잖아요. 매일 침구를 교환하게 되고 그렇다면 아까 수포성 발진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수포가 차게 되면 수포 물집이라든지 아니면 농 같은 것들이 침구에 묻을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직접적으로 닿으면서 생기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확인해 주시면 너무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앵커> 숙소 침구류를 매일 가는 것도 중요겠군요.
◆정재훈> 외국에서는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엠폭스라고 하는 것은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밀접한 접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시게 되면. 그러니까 불특정 다수에게 광범위하게 노출되어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처럼 어디에 나가기만 해도 감염이 된다, 그런 사례는 아니라고 보셔야 됩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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