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 용품관리는? 인생샷은?…"이렇게 해보세요"[알아봅시다]
기사내용 요약
봄 맞아 나들이·등산·야외활동 늘어
등산 전후로 용품·의류 관리는 필수
봄꽃과 풍경 등 촬영 노하우도 관심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봄나들이와 등산,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등산은 굳은 몸을 풀어줄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 활동으로 꼽힌다. 그러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서는 산에 오르기 전 등산화와 등산복 등을 포함한 등산 전용 용품들을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봄 계절 짧게 찾아오는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봄꽃과 풍경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등산복 중성세제로 세탁…등산화 습기제거제와 함께 보관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 등산 전후 등산용품 관리와 등산 의류 세탁법은 무엇일까.
등산을 할 때 등산복을 갖춰 입어야 하는 이유는 기능성 소재가 산속에서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고어텍스나 쿨맥스 등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지는 등산복은 땀 배출이 용이하고 급격한 산속 기온 변화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능성 소재 등산복은 세탁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빨래와 함께 세탁기에 돌리면 옷감이 상하거나 색이 빠지고 번지는 이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겨도 방수, 통풍 등 소재 고유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려면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등산복을 세탁할 때는 반드시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물러주고 강하게 비틀어 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등산복을 세탁한 후에는 방수 스프레이가 아닌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 보관한다. 고어텍스 소재 의류는 숨을 쉴 수 있는 통기성을 가지고 있다. 물이나 공기가 통하지 않아야 하는 방수 스프레이가 아닌 물기가 젖어 들지 않고 맺혀서 흘러내리게 하는 발수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것이 좋다.
탄탄한 가죽으로 만들어져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산화는 튼튼한 내구성에 비해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재질인 경우가 많다. 세탁 시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등산화의 끈을 완전히 풀고 깔창을 빼내 신발 내부에 들어간 이물질을 탈탈 털어 제거한다. 솔로 먼지와 흙을 털어내고 칫솔 또는 헝겊에 튜브 왁스를 묻혀 광택이 날 때까지 등산화를 문질러 발라준다.
가죽 재질 등산화는 물이나 땀에 젖었다 마르는 것이 반복되면 점점 딱딱해진다. 손상이 심한 부위는 튜브 왁스를 여러 번 덧발라 주고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보관해두면 청결함은 물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재질 특성상 습기에 취약한 등산화는 보관 시 습기제거제와 같이 넣어두면 효과적이다.
험한 산 지형을 수월하게 오르기 위해서는 몸을 지탱해주는 등산 스틱과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고정해주는 아이젠, 따갑고 눈부신 햇빛을 막아주는 선글라스 등 다양한 등산용품이 많이 사용된다. 등산 스틱과 아이젠은 흙과 눈, 얼음 등이 가득한 산길을 헤치면서 바닥에 닿은 부분이 오염되고 산속 기온 차로 습기가 맺힌다. 선글라스는 산바람에 의해 먼지가 자주 앉아 깔끔한 관리가 필요하다.
분리한 등산 스틱과 아이젠은 더러워진 부분을 물로 씻어낸 후 마른 천으로 닦는다. 선글라스는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먼지를 씻어내고 다시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세척이 끝난 선글라스는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면서 닦아준다. 렌즈 표면에 남은 이물질이 흠집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닦아내야 한다.
빛 고려하고 노출·측광모드 설정…초점·조리개 조절 중요
맑은 날의 빛은 구름이나 먼지에 의해 간섭을 덜 받아 직접적으로 피사체에 플래시를 터뜨려 선명한 형태와 강한 대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흐린 날에는 소프트박스를 끼운 플래시와 같이 전체적으로 밝고 피사체가 빛으로 감싸진 듯한 느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피사체 전면에서 내려오는 순광은 보이는 그대로, 디테일이나 색을 있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 옆에서 비추는 사광이나 역사광을 이용하면 얇은 꽃잎의 질감을 밝고 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생략·강조를 위한 노출과 측광모드 설정하기도 있다. 활짝 핀 꽃을 촬영할 때 모든 요소를 세세하게 표현하기보다는 프레임 안에서 주제가 되는 부분을 강조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측광모드에서 '스팟' 설정을 통해 꽃잎의 가장 밝은 곳에 측광을 하고 노출값을 1-2스탑 밝혀 조절해 촬영해보면 부수적인 요소들이 생략되고 아름다운 꽃이 더욱 부각돼 보기 좋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감성적인 봄풍경을 위한 초점과 조리개 조절하기도 필요하다. 복잡한 배경을 정리하고 한층 더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배경을 흐릿하게 설정해 피사체를 강조하는 '아웃포커싱'을 활용해볼 수 있다.
좁은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고 피사체는 카메라에서 가까이, 피사체와 배경은 최대한 멀게 배치한다. 망원 줌렌즈나 초점 거리가 긴 렌즈를 이용하면 더욱 강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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