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실사판…담뱃불로 지지고 상의 벗긴 잔혹한 1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를 재현한 듯한 실제 이야기가 울산에서 일어났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대로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양 등 10대 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양 등은 담뱃불로 C양 손등을 지지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를 재현한 듯한 실제 이야기가 울산에서 일어났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대로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양 등 10대 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A양에게 장기 8년 6개월·단기 5년 6개월, 함께 기소된 B양에게 장기 5년·단기 3년, C양과 D양에게는 각각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년범들에게는 장담기로 나눠 교화 여부에 따라 징역을 다르게 집행하기도 한다.
이들의 폭력 수법은 무척 잔혹했다. 지난 2021년 2월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인 여중생 C양을 울산의 한 PC방 옥상으로 불러 배와 얼굴 등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A양 등은 담뱃불로 C양 손등을 지지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웠다. 또 씹던 껌을 머리카락에 붙이거나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강제로 상의를 벗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범행 약 보름 전에도 C양을 폭행하고 옷 등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이 사건에 앞서 다른 비행으로 1년 간 소년원에 간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에도 학교폭력, 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범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병합 사건으로 재판을 받아왔고, 판사가 직권으로 법정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 서해안고속도로서 차량 5대 부딪혀…1명 사망·2명 경상
- "넉아웃돼"…살인범 '양광준의 두 얼굴'에 경악한 육사 후배
- 尹 "러북 군사협력은 권력 유지 위한 결탁…좌시 않을 것"
- 의대생들, 내년에도 학교로 안 돌아오나…"투쟁 계속" 결정
- "월요일 전재산 삼성전자에 넣는다"…겹경사에 개미들 '환호'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
- [내일날씨] 흐리고 비 오는 토요일…기온은 '포근'
- 민주 "이재명 1심, 명백한 정치판결" [종합]
- 민주 지지층 "판사 탄핵하라"…이재명 1심 '유죄'에 격앙 [현장]
- "발이 비행기 천장에 닿아, 죽을 줄"…난기류 만난 비행기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