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없이 잘 자란 우리 며느리” 자꾸 애매한 칭찬하는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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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남들 앞에서 반복적으로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말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꾸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시어머니가 자꾸 시이모님들을 포함해 친지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저를 앞에 두고 제가 아버지 없지 잘 자라줬다고 칭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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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남들 앞에서 반복적으로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말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꾸 아버지 없이 잘 자랐다고 칭찬하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시어머니가 자꾸 시이모님들을 포함해 친지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저를 앞에 두고 제가 아버지 없지 잘 자라줬다고 칭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결혼을 서른에 했고 아버지는 전년인 29살에 돌아가셨다”며 “암이셨는데 늦게 발견해서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적었다.
사실상 A씨가 아버지 없이 자라지는 않은 것. A씨는 “물론 이 사실을 시어머니도 안다. 그래서 왜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고 물었더니, 시어머니는 저보고 되레 ‘이상한 생각을 한다’면서 ‘지금 아버지 안 계신 것은 맞지? 잘하고 있다는 칭찬인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듣느냐’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사람마다 뜻이 다른 것이라고 말한다”며 “시어머니가 이상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시어머니가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칭찬보다는 무시로 들린다”, “설사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안 계셨다고 해도 남들 앞에서 계속 그렇게 말하는 건 무례하다”, “남편도 시어머니랑 똑같이 무례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나이 드신 분이라 큰 뜻 없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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