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근 휴대폰’에 떨고 있는 사람 몇 명이냐”

김재민 기자 2023. 4. 15. 10: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3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 참석을 비판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풀리즘’ DNA가 전당대회마저 ‘쩐의 전쟁’으로 타락시킨 것이다”라고 공격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들은 서로를 형님·오빠·동생 하며 돈 봉투를 돌렸고, 당직도 나눠 맡으며 공공기관에 낙하산 취업까지 시켜줬다. 이게 바로 전형적인 ‘좌파비지니스의 먹이사슬’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 원내대변인은 “그렇게 썩은 돈을 모아 만든 것이 때로는 송영길의 ‘전대용 저수지’도 되었다가 때로는 이재명의 ‘대장동 저수지’로 쓰이기도 하면서 민주당의 돈 줄기 역할을 해왔던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러고도 검찰 탓만 하는 못된 버릇을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민주당 전체가 검수완박법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재명 대표 한 명을 지키자고 그런 난리를 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제 목숨 줄 지켜보겠다고 사생결단으로 덤볐던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썩은 속내를 드러내고, 이전투구로 당을 총체적 난국에 빠뜨리는 것은 휴대폰 하나로 충분했다”면서 “‘이정근 휴대폰’에 떨고 있는 사람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원내대변인은 “썩은 돈을 거래한 녹음 파일이 얼마가 되던 철저한 수사로 밝혀내야 할 것이다. 휴대폰은 야당의 검은 손을 드러나게 할 뿐 야당을 탄압하지 않았다. 파렴치한 검찰탄압을 즉각 멈추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